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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오르는데 수익은 안 나는 시장, 어떻게 대응할까

경무탈 2025. 7. 26. 14:55

4월 말 이후 주식 시장은 겉보기엔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나스닥, 코스피 등의 주요 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 심리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5~6월에는 웬만한 유명한 종목들은 다 올라서 초보 투자자들도 수익을 내기가 쉬웠다. 그런데.. 7월 들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내가 팔면 오르고 사면 떨어지는 현상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투자 방송이나 유투브를 찾아 들어도 자꾸 엇박자를 타는 느낌이었다. 이는 단순히 ‘시장 상승 = 수익 기회’라는 공식이 항상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나스닥 지수


전체 지수는 오르지만 수익 내기 어려운 이유

첫 번째 이유는 지수 상승이 소수 대형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나스닥 지수의 경우 AI 기술주인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나머지 다수 종목들은 오히려 하락하거나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 이유는 순환매 장세의 반복이다. (나는 이게 가장 큰 이유 같다.) 특정 업종에 단기 자금이 몰려 급등한 뒤 다시 빠지는 흐름이 짧은 주기로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타이밍을 놓치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가 되며, 단타 매매에 능하지 않은 투자자일수록 손실 확률이 높아진다.

세 번째는 변동성 확대다. 지수는 완만히 상승하지만, 개별 종목은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리스크 관리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며,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도 불안 요인이 된다.


이런 시장은 혼조세일까?

전통적인 의미의 혼조세는 상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고 오르락내리락하는 장세를 말한다. 현재처럼 지수는 우상향하면서도 투자자들의 수익 체감은 낮은 시장은 '혼조장'이라기보다는 비대칭 상승장 혹은 선별적 강세장으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시장 전체는 오르고 있지만, 특정 종목이나 섹터에만 수익 기회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응 전략: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이런 장세에서는 아래와 같은 전략이 유효하다.

전략 설명 장점
섹터 ETF 투자 특정 테마 전체에 분산 투자 (예: AI, 반도체 ETF) 개별 종목 리스크 줄이고 트렌드 수익 확보
대형주 중심 ETF QQQ, SCHD, IVV 등 우량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변동성 낮고 꾸준한 성장 기대 가능
방어적 섹터 ETF 병행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등 순환매 리스크 대비, 포트폴리오 안정성 강화
스마트 베타 ETF 또는 모멘텀 ETF 최근 강한 종목 위주로 구성된 ETF 주도주 따라가는 전략으로 수익 극대화 가능
 

이와 함께 월분배형 커버드콜 ETF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된다. 특히 QYLD, XYLD, RYLD, JEPI 등은 혼조장이나 방향성 불확실한 시장에서 유리한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에 대해서는 전에 정리해뒀던 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커버드콜 전략 - 주식 보유 + 콜옵션 판매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단순히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방법 외에도,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매달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전략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커버드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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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혼조세일 때 추천되는 전략들 (초보자에게도)

전략 종류 설명 추천 ETF 장점
커버드콜 ETF 보유 자산에서 콜옵션 매도하여 프리미엄 수익 확보 QYLD, JEPI, XYLD, RYLD 월배당 수익, 변동성 활용 가능, 옵션 거래 몰라도 됨
고배당 ETF 고정 배당 중심의 안정적 수익 추구 VYM, HDV, SPYD 수익 예측 가능성 높고 장기 보유 유리
DCA (정액분할매수) 가격 상관없이 정해진 금액으로 정기적 투자 자동이체 + ETF 투자 시장 타이밍에 덜 의존, 리스크 분산
혼합자산 ETF 주식과 채권을 혼합 구성한 자산배분형 ETF AOM, AOK, AOR 변동성 완화, 보수적 투자자에 적합
단기 국채 ETF (T-Bill) 단기 미국 국채 중심의 ETF BIL, SHV 금리 수익 확보, 하락장 방어 수단